[스몰야외웨딩 셀프준비 #1] 상견례 식당 장소 찾고 상견례하기!

 

 

 

 

나는 2021년 10월에 강원도 평창 잔디광장에서 야외 스몰 결혼식을 올렸다.

전 과정을 웨딩플래너 도움 없이 혼자 셀프로 준비했다!

 

셀프로 준비하다 보니 블로그글, 카페글, SNS에 많이 의존했고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나도 내가 결혼식을 준비했던 과정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기기로 결정하였다!

 

일단 내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심을 둔 부분은,

"절약할 수 있은 부분은 최대한 절약하자!"였다.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중요한 날은 맞지만 그렇다고 그 몇 시간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근데 결혼식을 막상 해보면 알겠지만 아낀다고 아껴도 돈이 진짜 엄청 든다..ㅋㅋㅋㅋㅋㅋ

특히나 야외 셀프 결혼은..^^

하지만 후회는 1도 없었고 만족스러웠던 결혼식이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기록을 남길 수 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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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양가 부모님과 예신예랑이 상견례 자리를 가져야 한다.

나랑 신랑은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데, 양가 부모님께서 강원도에 계시기 때문에 상견례 장소를 강원도로 잡았다.

 

강원도 평창에서 괜찮은 상견례 장소를 찾는 것은 갱쟝히 어려운 일이었다..ㅠㅠ

겨우겨우 각자 집에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정강원(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정식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고, 또 상견례를 위한 별도의 룸도 하나 있어서 바로 예약했다!

룸은 테이블이 3개이고 총 12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어서 굉장히 널찍했다.

 

 

 

출처 : 정강원 홈페이지

 

 

사진은 상견례 자리여서 찍지 못했다 ㅠㅠㅋㅋㅋㅋ

우리는 전통한정식 메뉴를 먹었다!

35,000원짜리 메뉴와 50,000원짜리 메뉴가 있었는데, 35,000원짜리 메뉴를 선택했다.

 

35,000원짜리 전통한정식에는 단호박 스프, 생율, 칠전판, 수육, 삼색전, 떡갈비, 조기구이, 된장찌개, 밑반찬 다수가 제공된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나물, 장아찌류는 직접 다 만드시는 것 같았다.

밖에 항아리가 굉장히 많이 놓여있는데 실제로 요리를 위해 다 사용하시는 항아리 같았다!

 

50,000원짜리 전통한정식은 35,000원짜리 메뉴 + 감자전, 대하구이가 제공된다.

굳이 15,000원 더 내고 감자전과 대하구이를 추가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되어 35,000원짜리 메뉴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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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맛은 조미료 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이 났고,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무난한 맛이었다!

 

사실 음식만 놓고 본다면 가격이 비싼 편이 맞다.

서울역 근처 유명 한정식에도 비슷한 가격대 메뉴가 있는데, 음식이 오히려 더 다양하고 고급스럽게 나오기 때문..

하지만! 강원도에서도 이 정도로 잔디, 꽃, 나무 등 주변 경관을 잘 꾸며놓고, 잔디광장도 있고, 작은 동물농장(토끼, 공작 등이 있었음)도 있는 한정식 집은 흔치 않을 것 같다.

그래서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부모님이나 중요한 손님을 모시고 한 번쯤 방문하기에는 괜찮은 식당이라고 생각된다.

(룸도 있어서 미리 예약만 하면 프라이빗한 식사 가능!)

밥 먹고 정강원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한 바퀴 도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이곳을 상견례 목적으로 방문한 것도 맞지만,

정강원 잔디광장을 야외결혼식 장소 후보 중 하나로 생각했기 때문에 구경하러 간 목적도 있었다.

그런데 마음에 들어서 ㅋㅋㅋㅋ 결과적으로 정강원에서 상견례도 잘 마치고, 결혼식도 잘 마쳤다.

 

정강원! 상견례 식당으로도, 야외결혼식 장소로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