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설동 킹수제만두에 다녀왔다.
여기 맨 처음에 생겼을 때 유명해질 줄 몰랐는데 나름 유명한 맛집이 된 것 같다 ㅋㅋㅋㅋ
처음엔 점심시간에 먹고 싶을 때 그냥 가서 먹었는데, 꽤 유명해져서 줄 서서 먹는 맛집이 되었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로도 그 정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주변에 회사가 많아서 점심시간에는 여전히 장사가 잘 될 듯싶다.
1호선, 2호선, 우이신설선 신설동역 1번 출구로 나와서 1분만 걸으면 바로 나오는 킹수제만두!
간판에 초점을 맞춰서 좀 어둡게 찍혔는데 역 근처라 무서운 분위기는 아니다 ㅋㅋㅋ
근데 주말에 가니까 아무래도 오피스 상권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았음..!
바로 건너편에 킹마라훠궈집도 생겼던데, 아마도 같은 킹을 쓰는 거 보니 같은 사장님이거나 지인이거나 그런 것 같다.
아직 마라훠궈 먹어본 적도 없고 마라탕도 거의 먹어본 적 없는 사람이라 ㅋㅋㅋㅋ 가볼 일이 생길지 모르겠다.
내부는 아담하다.
4명씩 앉을 수 있게 배치된 테이블이 6개 정도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ㅋㅋㅋㅋ
킹수제만두 메뉴판이다.
여기서 먹어본 메뉴는 고기새우군만두, 고기새우찐만두, 마파두부덮밥, 꿔바로우인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꿔바로우가 제일 맛있고, 그 다음으로 고기새우군만두가 맛있었다 ㅋㅋㅋ
찐만두는 밸루..ㅠㅠ 만두피가 두꺼워서 군만두가 훨씬 나음.
창가에 원산지도 적혀있다.
국내산, 중국산, 베트남산 등 여러 개가 섞여있음 ㅋㅋㅋㅋ
킹수제만두 사장님과 종업원 분들은 중국인? 조선족? 인 듯하다.
종업원 분도 우리한테는 한국말로 주문받지만 주방에는 중국말로 전달하는 듯했다.
[킹수제만두 주문한 메뉴 및 가격] 고기새우군만두 10,000원 + 마파두부덮밥 10,000원 = 총 결제금액 20,000원 * 제로페이 결제도 가능 |
킹수제만두에서 유명한 마파두부덮밥이다 ㅋㅋㅋ
처음에 오픈했을 때 와서 먹었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점점 더 얼얼해진다.
중국 현지의 맛에 가깝다고 맛집으로 유명해져서 그런 건가?ㅋㅋㅋㅋㅋ
한 일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진짜 얼얼하고 매웠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안 시킬 듯..
맵찔이가 먹기엔 힘들었다..ㅠㅠㅠㅠ 단무지와 군만두가 날 살렸다.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할 것 같은데, 향신료 맛에 약한 사람들은 못 먹을 호불호 강한 맛이다.
고기새우군만두는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맛있어졌다 ㅋㅋㅋㅋㅋ
예전에는 무조건 명동 딘타이펑 샤오롱바오가 훨씬 더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매력이 다를 뿐 킹수제만두 군만두도 엄청 맛있다고 생각하면서 먹었다!
딘타이펑 샤오롱바오가 얇은 만두피에 한 입에 쏙 넣어서 먹을 수 있는 육즙가득 찐만두라면,
킹수제만두 고기새우군만두는 두꺼운 만두피에 한 입에 먹기 좀 큰 크기인 바삭촉촉 군만두이다.
크기나 양으로 생각하면 가성비는 킹수제만두가 낫다 ㅋㅋㅋ
맛은 딘타이펑 샤오롱바오가 더 나은데(개취) 단점이 너무 비쌈 ㅠㅠㅠㅠㅠ
그래도 내 최애 식당이기 때문에 비싸도 오래오래 한국에서 장사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사실 꿔바로우도 먹고 싶었는데, 저번에 둘이 와서 꿔바로우까지 시키니까 양이 너무 많아서 이번엔 포기했다.
근데 다음번에 가면 마파두부덮밥 안 시키고 꿔바로우 시킬 것 같다.
꿔바로우가 고기가 얇긴 한데 튀김도 깨끗 바삭하고 소스에 유자맛이 나서 너무 맛있다.
여러 명이 가서 다양하게 시켜먹으면 좋겠지만, 둘이 간다면 앞으로는 꿔바로우+고기새우군만두 먹을 거임 ㅋㅋㅋㅋ
고기새우군만두 속에는 고기+야채+작은 새우가 한 마리 들어있다 ㅋㅋㅋㅋ
솔직히 새우 너무 작고 싼 거 넣어준 거 같긴 한데.. 맛있으니까 괜찮아요..
신설동에 약속이 있거나 지나갈 일이 생기면 한 번쯤 가볼 만한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꿔바로우 못 먹고 온 게 자꾸 생각나서 꿔바로우 먹으러 조만간 한 번 가야겠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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