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맛집 청평호반닭갈비막국수 내돈내산 후기!

 

 

춘천 가면 닭갈비를 무조건 먹고 올 정도로 닭갈비를 좋아하는데,

청평역에도 유명한 닭갈비 맛집인 청평호반닭갈비막국수 집이 있어서 방문했다!

 

 

 

 

 

 

청평역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데, 걸어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개인적으로 서울 닭갈비는 춘천 닭갈비보다 맛없게 느껴져서 서울에서는 닭갈비를 잘 안 사먹는데,

가평은 강원도랑 가까우니까 좀 낫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서울 닭갈비는 맛이 별로일까.. 내가 맛집을 못 찾은 걸까..

처음 서울에서 유가네 닭갈비 먹었을 때 쌈채소 안나오는 거 보고 충격받았던 기억이 난다..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쯤에 방문했는데 벌써 웨이팅이 꽤 있었다..!

전날에도 지나가다가 봤었는데 문이 닫겨있길래 이 정도로 인기 있는 맛집인 줄은 몰랐다 ㅋㅋㅋㅋ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가 있는데 여기에서 웨이팅 대기를 걸어놓을 수 있다.

 

우리 앞에는 12팀 정도가 있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근처 카페가서 기다렸다 ㅋㅋㅋㅋㅋㅋㅋ

대기가 2팀 남았을 때 연락이 왔고, 그 이후에 바로 입장 가능할 때도 연락이 온다.

두 번이나 연락이 오기 때문에 굳이 앞에서 안 기다리고 다른 데서 맘 편하게 기다릴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청평호반 닭갈비 막국수 집의 메뉴판이다.

닭갈비 1인분의 가격은 13,000원으로 춘천과 비교했을 때 적당한 수준의 가격이었다.

 

우리는

닭갈비 13,000원X4개 = 52,000원

막국수 8,000원X2개 = 16,000원

볶음밥 1개 = 2,000원

우동사리 1개 = 2,000원

총 결제금액 = 72,000원

어치를 주문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국수, 볶음밥, 우동사리는 닭갈비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주문함)

 

 

 

 

 

테이블을 보면 '닭갈비가 타지 않도록 가끔 한 번씩 볶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뭔가 했는데 이곳은 거의 다 볶아주는 다른 닭갈비집과 달리 손님이 대부분 직접 볶아야 한다 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체크해주긴 하는데 정말 슉 보고 휙 가심..ㅋㅋㅋㅋ

손님이 많아서 유난히 더 그랬던 건지 원래 그런 곳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는 고기굽기 장인인 친구와 함께 가서 불편함 없이 먹었는데,

닭갈비 직접 볶는 거 귀찮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안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닭갈비 4인분인데 양이 좀 적어보였다.

불판도 춘천닭갈비보다 작은데 뭔가 꽉 찬 느낌도 덜 들었음 ㅠㅠㅠㅠㅠㅠ

그램수로 파는 거라 맞는 거겠지만 그래도 양이 적은 느낌..

 

아, 그리고 백김치는 달라고 하면 따로 주시니까 먹고 싶은 사람은 받아서 먹으면 된다!

우리는 받아서 먹었는데 무난한 백김치의 맛이었다 ㅋㅋㅋㅋ

그래도 뜨겁고 매콤한 음식인 닭갈비에 얹어먹으니까 약간 시원한 게 좋았음 ㅋㅋㅋ

 

 

 

 

 

친구가 닭갈비를 슉슉 볶고 있는 모습이다 ㅋㅋㅋㅋㅋ

양이 적어 보이는 건 슬펐지만 그래도 볶아지면서 나오는 냄새를 맡으니 금세 행복해짐 ㅋㅋㅋㅋ

을매나 맛있을지 기대가 됐다..!

 

 

 

 

 

쨘! 닭갈비가 완성된 모습!

닭갈비가 거의 다 볶아질 때쯤 깻잎도 넣어주시는데 신의 한 수인 듯..! 향이 너무 좋다 ㅋㅋㅋㅋ

 

맛은 닭 비린내도 안 나고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다.

많이 맵지도, 짜지도, 달지도 않은 심심한 간의 무난하게 맛있는 닭갈비 맛!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춘천의 학곡리 닭갈비에 비해서는 맛이 덜했지만 그래도 꽤 맛있었다.

(학곡리 닭갈비는 맵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약간 맛이 자극적인 편 ㅋㅋㅋㅋㅋ)

 

좀 심심하다고 느껴지면 양념장을 달라고 하면 주시니까 더 넣어먹으면 된다!

우리는 추가로 받아서 넣었는데 넣은 게 더 나았다 ㅋㅋㅋㅋㅋ

 

그냥 떡도 있고, 치즈 떡도 있고, 고구마도 있고, 양배추도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음 ㅋㅋㅋㅋㅋ

 

 

+ 추가로 볶음밥과 우동사리를 먹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ㅠㅠㅠㅠㅠ

우동사리는 평범하게 맛있었고, 볶음밥은 꽤 맛있었다!

사리 중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볶음밥 추천추천!

달달 고소한 게 맛있었음.. 지금 또 먹고 싶다......

 

 

 

 

 

막국수는 주문하면 비빔막국수가 나온다.

이것도 맛이 약간 슴슴했는데 참기름 향이 강했다.

여기 식당이 전체적으로 간이 세기보다는 약간 슴슴한 듯?ㅋㅋㅋ

 

나는 면도 메밀면이어서 질기지 않아서 좋았고 참기름의 고소한 맛 때문에 나쁘지 않았는데,

같이 간 친구들의 평을 들어보면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평 청평호반 닭갈비 막국수 총평!

 

• 무난한 가격대의 무난하게 맛있는 맛! 간은 약간 심심한 편이다.
• 닭갈비에서 닭 비린내 없고 전체적으로 재료가 신선한 느낌!
• 닭갈비를 중간중간 직접 볶아야 하지만, 종업원 분들은 친절하시다!
• 우동사리는 무난하고, 볶음밥은 달달 고소해서 꽤 맛있다. 볶음밥 먹는 것을 추천!
• 막국수는 메밀면의 비빔막국수인데 참기름 향이 강하고 간은 심심하다. 호불호 있을 듯.

 

 

기대했던 춘천닭갈비 만큼의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맛있게 먹었다 ㅋㅋㅋㅋㅋㅋ

서울에서 몇 군데 가본 닭갈비집보다는 훨씬 나은 듯?ㅋㅋㅋㅋㅋㅋ

 

가평에 놀러 갔다면 청평호반닭갈비막국수 한 번쯤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