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동 길상사 산책 데이트, 나들이 가기 좋은 곳!

 

 

평소에도 데이트할 때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데,

마침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 있어서 주말 데이트 장소는 성북동 길상사로 정했다!

 

5월 8일이 부처님오신 날인데 그때는 방문이 어려울 것 같아서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가보기로 함 ㅋㅋㅋㅋ

근데 둘 다 무교인 게 함정 ㅋㅋㅋㅋㅋㅋㅋ

 

 

 

 

 

 

성북동 길상사는 한성대입구역에서 걸어서 약 30분 정도, 버스를 이용하면 약 15분 정도면 도착 가능하다.

우리는 주말 산책 데이트였으므로 걸어서 갔다!

 

 

 

 

 

걷다 보니 멀리서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길상사!

 

처음 와보는데 걸어서 오는 길에 성북동 부자집..?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음 ㅋㅋㅋㅋ

서울에 저런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부자일까 생각하면서 옴.. 부럽...

 

나이 들면 한적한 시골 내려가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개인마당 있고 프라이빗하다면 서울에서도 누구보다 한적하게 살 수 있을 듯 ㅋㅋㅋㅋㅋㅋ돈이 최고시다..!

 

 

 

 

 

길상사 입구에 조감도와 참배객 유의사항이 적혀있다.

 

굳이 조감도를 보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걸었는데, 길상사 내부가 복잡한 편이 아니라서 오히려 좋았다!

 

유의사항을 보면 옷은 상의나 하의 모두 짧은 옷은 안 된다고 되어있다.

하의의 경우, 짧으면 두를 수 있는 천 같은 걸 주는 듯?

애초에 너무 짧은 옷을 안 입고 가는 것이 편할 것 같다.

 

 

 

 

 

우와아아아

들어가자마자 연등이 걸려있는 사찰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절에 와본 적이 많지는 않아서 더 예쁘게 느껴졌다 ㅠㅠㅠㅠㅠ

서울 땅값 비싼 곳에 이렇게 넓고 한적하고 예쁜 공간이 있다니 ㅠㅠㅠㅠ

 

부처님 오신 날이 지나면 연등은 다 떼어지는 건가?

저녁에 와서 불이 켜진 연등을 보고 싶은데 5월 8일 전에 또 방문할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내가 갔을 때는 날이 좀 흐렸는데도 예뻤다!

 

 

 

 

 

여기는 성북동 길상사의 중심에 있는 극락전인데,

안에 불상도 있었고 기도하시는 분도 계셨다.

그래서 멀리서 사진 찍고 슬쩍 구경하고 금방 돌아 나왔다.

 

외국인 분들도 계셨는데 여행하는 관광객들도 찾는 명소인 듯 하다!

 

 

 

 

 

조경이 잘 되어있었는데 대나무도 볼 수 있었다!

앉아서 쉴 곳도 많아서 전연령 누구나 와도 좋을 것 같았다.

실제로 나이 드신 분들도 많이 보였고,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도 많이 보였다.

데이트를 하러 오기에도 너무너무 좋았음 ㅋㅋㅋㅋㅋㅋ

 

서울에서 이렇게 꽃과 나무, 풍경 좋은 곳에서 산책 나들이할 곳 많지 않은데 앞으로 종종 오게 될 것 같다!

 

 

 

 

 

계곡물이 조금 흐르는 곳에 다리도 놓여 있다.

계곡물은 비가 오면 많아지는지는 몰라도 내가 볼 때는 거의 없었음 ㅋㅋㅋㅋㅋ

 

 

 

 

 

작은 연못도 있었는데 아이들은 조심하라고 쓰여있다.

깊이는 많이 깊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들은 조심하는 게 좋으니까 경고문이 붙어있는 듯했다.

 

 

 

 

 

지장전에는 훨씬 더 큰 연못이 있었다 ㅋㅋㅋㅋㅋ

계단 올라가서 보면 한눈에 쫙 보이는데, 진짜 조경 관리가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느낌..

부모님이 전원주택에 사셔서 아는데 흙이 있는 곳은 잡초가 계속 자라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다.

꽃, 나무도 그냥 내버려두면 안 되고 계속 관리하고 신경 써줘야 됨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성북동 길상사의 범종각이다!

 

길상사가서 찍은 사진 중에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 ㅋㅋㅋㅋ

나무, 꽃, 종, 뒤의 건물(설법전, 소강당이라고 함)이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게 찍혔다.

 

 

 

 

 

마지막으로 본 곳은 길상보탑!

몇 백 년 전에 이런 탑을 어떻게 세웠을까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구경함.

(400년 전이었던가.. 기억력 무엇..?)

 

 

 

성북동 길상사 개인적인 후기, 총평!

 

전체적으로 조용했고, 깔끔했고,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쉴 수 있는 의자도 많아서 데이트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로 오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또한 서울에 사는 사람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관광지로 오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부처님 오신 날 방문하기에 좋은 사찰인 듯하다.

낮에도 좋지만 밤에 연등이 불이 켜지면 그것도 너무 예쁠 것 같다. 못 봐서 아쉬움 ㅠㅠㅠㅠ

 

불교를 믿는 것은 아니지만 절에 방문하면 뭔가 평화롭고 고즈넉하고 힐링되는 기분이다!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다!